최윤희 결혼, 남편 유현상 "면사포 씌워주지 못해 미안"

입력 2015-07-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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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결혼, 남편 유현상 "면사포 씌워주지 못해 미안"

최윤희의 과거 결혼이야기가 화제가 된 가운데, 유현상의 발언에도 눈길이 모인다.

지난해 방송된 한 종합편성채널 '신세계'에 출연한 유현상은 아내 최윤희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친정의 경제력을 이용해 남편을 사사건건 무시하는 여자와, 이에 무식하다고 부인에게 복수해 이혼 위기에 몰린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자 유현상은 "사실 돈을 준 것은 아버지지 부인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자가 돈 얘기를 꺼내고 맞아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유현상은 자신의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할 당시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결혼식 얘기만 나오면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뿐이다. 나는 아내한테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현상은 "당시 집안의 반대가 심해 아내 최윤희가 비밀 결혼식 위해 가출을 감행했고, 아내와 조촐하게 한 돈짜리 금 반지만 주고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걱정스런 마음에 아내에게 '이렇게 결혼을 해도 정말 후회하지 않겠어?'라고 물었고, 아내로부터 '당신을 사랑하니까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현상은 "아내한테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도 아내에게 많이 부족한 남편"이라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앞서 유현상은 80년대 '아시아의 인어'로 불리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전 수영선수 최윤희와 1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1991년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최윤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