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외인 매수…2060선 회복 출발

입력 2015-07-15 09:31
코스피가 2060선을 회복하며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15포인트, 0.44% 상승한 2068.38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핵 협상 타결에 따라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건설 등의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이 홀로 223억원가량 매수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과 1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15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입니다.

건설업이 4%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과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도 1~2%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르는 업종이 더 많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POSCO, LG화학,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등이 상승세입니다.

전일 중국의 미국 반도체회사 인수설에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인수 가능성이 작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며 76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61포인트, 0.61% 상승한 761.73으로 장을 열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37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56억원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섬유/의류, 금속, 의료/정밀 기기,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등이 1%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씨젠이 3%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도 1%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동서와 산성앨엔에스, 코오롱생명과학, 콜마비앤에이치 등은 장 초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142.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