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 정부가 13년 만에 핵 협상을 최종 타결하면서 이란의 경제 재제가 풀리게 돼 건설사들의 이란 진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인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중동 제2의 경제대국으로 오랜 제재로 침체된 경제를 재건하는 데 힘을 쏟고 있어 석유화학, 철강, 기계, 조선, 해운 등의 분야에서 이란 특수가 기대됩니다.
특히 다른 분야 보다도 건설 분야에서 특수 기대감이 가장 큰 상황입니다.
이란은 한국 건설사들의 수주 누계액이 120억달러에 달하며, 2010년에는 지역별 수주 누계 6위를 기록할 정도로 핵심시장이었지만 경제제재 이후 수주가 끊기면서 현재 14위까지 밀려난 상태입니다.
해외건설협회는 이번 핵 협상 타결로 이란 건설시장 규모가 2013년 887억달러에서 2016년 두 배인 1천544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