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필리핀 마닐라 게시판에 따르면 필리핀 대학교(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재학중인 18살 학생인 Chua는 올해 Korean Cultural Center (KCC)가 주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필리핀 한국문화원(KCC)과 필리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한 한국어말하기대회는 지난 4일 따귁(Taguig) 시의 교육부(TESDA) 센터에서 열렸다. Maria Concepcion Loren Chua는 마닐라 세부와 다바오, 일로일에서 온 10명의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 최종 우승해 상금 P30,000와 Korea Tourism Organization (KTO)에서 제공한 4일간의 제주도 여행 상품을 받았다.
Chua는 "한국의 매력에 빠졌다"고 흥분하며 말했다. "한국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것은 첫 번째였는데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그냥 즐기자"고 생각했다. 이어 "우승자로 호명됐을때는 머리가 텅 빈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Chua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인터넷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한글을 어떻게 읽고 쓰는지 그리고 일상적인 문장으로 만드는지 보았다. 단지 형식적인 공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2013년 UP에서 2학기 동안 한국어 과정을 수강했다. 지난 4월, 그녀는 "강원대학교에 서 국제 언어를 3개월 동안 배웠고 도시이민회에서 주최한 한국어 무료 강의를 한달동안 배웠다"고 전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어렵지만, 지속적인 연습은 한국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문화의 어떤 면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어른들을 존경하는 문화가 인상적이다. 이것은 우리 필리핀 문화와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chua는 한국 드라마와 K-pop의 한류팬이다. "드라마는 가족과 항상 같이 본다. 코미디와 전통적인 드라마를 주로 보지만 내가 본 최고 작품은 '응답하라 1997'과 '미생'이다"고 답했다.
그녀는 이어 "K-pop은 한국어를 배우는데 문을 열게 해주었다"며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를 가장 좋아한다. 아직 공식적인 팬클럽에 가입 되어있지 않아 공식적인 활동은 안하지만 이들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세부의 annin Alegado는 2등을Tacloban City에서 온 Angeli Marie Baclea-an은 3등을 했다.
(기사출처: http://www.mb.com.ph/?s=korea&x=0&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