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교실 속 학교생활 피서처럼 즐기는 방법

입력 2015-07-14 12:07
올 여름은 여느 해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강수량은 적어 연일 뜨거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이 다가오면서 이제부터 더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무렵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여름 방학이다. 하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휴업이 길어지는 학교가 발생함에 따라 올 여름방학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며 휴업에 들어갔던 상당수의 학교가 여름방학을 단축해 이 기간 동안 보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들을 보며 학부모들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아이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도와줄 시원한 여름나기 비법은 없을까.

땀 흡수해주는 쿨링 기능성 의류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의류 선택이 중요하다. 땀을 잘 흡수하고 잘 마르게 하는 흡습․속건 기능 소재의 의류는 장시간 착용해도 피부를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여러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아이들이 쾌적하고 시원하게 여름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아예 아동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경우, 지난 5월에 8~13세 아이를 위한 기능성 라인인 '클라이마칠 키즈'를 출시했다. 이 라인은 열을 효과적으로 식혀주고 땀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 아디다스의 '클라이마칠(Climachill)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클라이마칠 키즈는 신체 중 특히 열이 많이 나는 등과 목 부위에 열 방출 기능이 있는 알루미늄 소재의 '3D 알루미늄 쿨링 도트'를 적용했다. 3D 알루미늄 쿨링 도트가 피부와 접촉해 시원한 효과를 느끼도록 한다. 또한 함께 사용된 특수 소재 '마이크로파이버'는 피부에서 배출된 땀을 빨리 흡수해주고 '서브제로 방적사'는 차가운 티타늄 성분이 추가돼 피부를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네파 키즈도 여름을 맞아 아이들의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썸머 시리즈' 5종을 출시했다. 네파 키즈의 '썸머 시리즈'는 보틀 캡 프린트 티, 폴로 원피스, 쿨맥스 쇼츠 팬츠, 팝 컬러 저지 집업, 보이 세트 업 트레이닝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어떠한 활동에서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시원한 쿨매쉬 소재 등 쿨링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통풍, 흡습, 발수가 뛰어나다.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도 담았다.

특히 '보이 세트업 트레이닝'은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통풍이 좋고 원단이 피부에 달라붙지 않게 방지해주는 쿨매쉬 소재로 만들어졌다. 상하의 세트로 구성됐으며 옷을 보관할 수 있는 휴대용 지퍼 폴리백도 함께 제공된다.

더위잡는 이색 냉방 용품




더운 실내에서는 몸의 다양한 부위별로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이색 냉방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냉매제가 들어 있어 물에 적셔 사용하는 '아이스 스카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목에 두르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운 날씨에 외출, 야외 활동 시 제격이며,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4가지 컬러로 출시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다 보면 땀이 차서 앉아 있기가 버거운데 이럴 때에는 화인에서 출시한 '마이쿠션 쿨방석 3D매쉬'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이쿠션 쿨방석 3D매쉬는 방석양면에 독일기술이 적용된 벌집모양의 3차원 매쉬를 2~3cm두께로 적용하여 장시간사용 시 에도 땀이 차지 않고 통풍이 잘되며 경쟁제품들보다 매쉬를 두텁게 적용하여 쿠션감도 뛰어나다.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아트뮤는 '헬로키티 휴대용 날개 없는 미니선풍기'를 출시했다. 아래쪽의 시원한 바람을 위쪽으로 보내는 방식의 이 제품은 원터치 전원으로 쉽게 켜고 끌 수 있으며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손에 드는 핸디형뿐 아니라 목걸이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거치대가 있어 책상 위에 두고 쓰기에도 편리하다.

얼리고 녹여먹는 간식


여름에는 땀을 많이 배출하여 오히려 몸 속은 냉하기 쉽다. 그래서 여름철이 되면 아이의 소화기 면역력이 떨어지고 배탈, 설사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여기에 아이스크림, 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기가 더욱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차갑더라도 천천히 녹여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다.

청과브랜드 돌(Dole)의 '디퍼 시리즈' 2종은 여름철 아이스크림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 간식이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한입 크기로 잘라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하여 얼린 제품으로 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음료 브랜드 환타가 선보인 '얼려먹는 환타' 2종은 슬러시처럼 냉동실에 얼린 뒤 녹여 먹는 신개념 음료다. 얼리고 녹여 먹는 재미가 있으며 파우치 타입이라 야외활동 시에도 휴대하기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