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웹툰 원작 뮤지컬 ‘무한동력’ 캐스팅 완료

입력 2015-07-14 11:57


배우 박희순이 연출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무한동력’이 캐스팅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대기업 취업이 인생의 목표인 취업준비생 백수 ‘장선재’ 역은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가 캐스팅됐다. 박영수는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뮤지컬 ‘쓰리림’, ‘더데빌’, ‘마마돈크라이’ 등 외부작품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명 웹툰을 뮤지컬화한 ‘신과 함께_저승편’에 ‘진기한’을 맡아 주호민 작가로부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정원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영웅’ 등에 출연해 팬층을 넓히고 있으며, 이상이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에서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다.

‘무한동력’ 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 ‘한원식’ 역에는 김태한과 이한밀이 출연한다. 김태한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광화문 연가’ 등에 출연한 든든한 실력의 배우다. 이한밀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연출의 눈을 사로잡아 캐스팅됐다.

‘진기한’ 역은 상위 5%의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휴학 후 열정 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춘이다. ‘진기한’ 역에는 밴드 브릭의 보컬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허규를 비롯해 KBS ‘프로듀사’의 이강욱, 뮤지컬 ‘빨래’, ‘인당수 사랑가’ 등의 유제윤이 출연한다.

집안일과 하숙 운영을 도맡는 여고생 ‘한수자’ 역은 박란주와 함연지가 캐스팅됐다. 현대무용을 전공하다 그만두고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는 4차원 캐릭터 ‘김솔’은 안은진과 김다혜가, 수자의 남동생 ‘한수동’ 역은 김지웅과 김경록이 함께한다.

작품은 ‘신과 함께’, ‘셋이서 쑥’ 등의 작품으로 사랑받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 웹툰은 2008년 야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이후 2009년 단행본 출간, 2012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됐다. 매회 댓글 수 1만 건 이상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무한동력 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현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작품은 현재 한국인들의 초상을 녹여내 청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배우 박희순이 연출을 맡는다. 극작과 작곡은 이지혜가, 드라마트루기로는 한정석이 참여한다. 여기에 4인조 라이브 밴드를 이끌 채한울 음악감독과 오필영 무대디자인, 조명디자인 이재만, 음향디자인 이채욱, 의상/소품디자인 김상희가 힘을 더한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9월 4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된다. 티켓오픈은 7월 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