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됐고 중국 증시 역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연일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저가매수 전략을 보인 종목들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번달만 1조2천억원의 대규모 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 되고 중국증시 역시 반등세를 보인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그간 보인 매매패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3일 외국인은 소폭 매수세를 보였고 14일 현재도 최근 5거래일간 하루평균 1천50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인 것과는 다르게 매도강도가 약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의 증대로 안전자산으로 쏠렸던 외국인 자금이 다시 아시아시장으로 돌아올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보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등입니다.
대체적으로 정유화학주들과 화장품주, 자동차주들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특히 국내 자동차주들의 대한 매수세가 돋보였습니다.
중국에서의 판매량 부진과 환율 등 실적 부진으로 신저가를 전전했지만 외국인의 저가매수가 시작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지난 보름간 현대모비스를 800억원 규모 사들였고 현대차는 500억원 규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분위기가 반전된 만큼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해되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저가매수 전략을 보인 종목들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