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금융 관련 용어 순화 작업에 나섭니다.
금투협은 펀드 등의 투자설명서에 쓰이는 용어가 어려워 투자자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해 쉽게 풀이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공동으로 '투자설명서 용어정비반'을 꾸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투자설명서(주식청약, 펀드, ELS·ELD)의 어려운 용어들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정비작업은 어려운 용어(한자어, 외래어, 표현고치기), 법률용어 등 금융전문용어 풀이로 나눠 진행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순화어 및 표준화 용어', 법제처의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금융감독원의 '알기 쉬운 114개 금융용어' 등의 자료를 참고할 예정입니다.
'소손하다', '계상하다' 등을 포함한 96개 한자어와 'CAPA(Capacity)', '니치마켓(Niche Market)'등 57개 외래어, 회사의 책임회피 문구 등 총 161개 용어가 '어려운 용어 풀이' 대상입니다.
또한 'PSR' 등 142개의 금융전문용어 풀이와 함께 주식청약 및 파생결합증권 투자설명서에 '금융전문용어 풀이'를 새로 추가하고, 펀드 투자설명서 '금융전문용어 풀이' 내용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금투협은 투자설명서에 알기 쉬운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회사에 안내하고, 투자자가 금융투자상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용어 순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