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 송민호 산부인과 뺨치는 악플…송민호 팬 추정

입력 2015-07-13 15:39


▲ 서유리 송민호, 쇼미더머니4 송민호, 송민호 산부인과

서유리가 송민호 산부인과를 향한 비난으로 피해를 입었다.

서유리는 송민호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에게 공격을 당했다. 서유리 송민호의 악연은 '쇼미더머니4' 송민호 산부인과 랩 때문에 불거졌다. 송민호 산부인과 랩 가사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내용이 문제가 됐다.

서유리는 '송민호 산부인과' 랩 가사에 대해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는 의견을 게재했다. 이후 송민호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에게 인신 공격을 당했다.

참다 못한 서유리는 송민호 팬 추정 네티즌의 멘션(특정 이용자를 지목해 메시지를 보내는 것) 하나를 리트윗(전달하기)해 공개했다. 내용은 '송민호 산부인과' 랩만큼 충격적이다 "이젠 하다하다 듣보 3류 쓰레기 성괴들마저 송민호씨 가사 까는 것 보고 어처구니가 없던데요", "그쪽 성형외과에서 갈아엎으신 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하시냐. 숟가락 올려서 엮이려고 하지 마세요. 분수를 좀 아시구요" 등이 담겼다.

한편 송민호 산부인과 랩은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일대일 배틀에서 나왔다. '쇼미더머니4' 심사위원 지코(블락비)는 "송민호 씨는 우리와 함께 갑니다"라며 송민호 합격을 선언했다.

송민호의 랩은 '쇼미더머니4' 방송 직후 논란에 휩싸였다.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송민호의 랩 가사를 지적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쇄도했다. 문제가 된 랩 가사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내용이다.

아이러브사커 등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송민호처럼 산부인과를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소수겠죠? 저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좀 충격적", "힙합은 가사를 꼭 송민호 산부인과 가사처럼? 다르게는 못 쓰나요?", "송민호 쇼돈에서 제일 좋아했는데 정 떨어진다" 등의 의견이 게재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 산부인과'에 대해 13일 "산부인과는 여성의 소중한 신체 부위를 검진해 무서운 질병을 조기 예방하고 여성 건강을 증진하는 곳"이라며 "송민호는 여성들이 남성들을 향해 다리 벌리는 공간으로 여성들을 모욕하고, 산부인과와 그 의사들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 산부인과' 랩에 대해 "산부인과가 남성들 앞에서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폄하돼야 할 곳이냐"고 반문한 후 "송민호와 YG엔터테인먼트, 여과 없이 방영한 '쇼미더머니' 측은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표명해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