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 SW분야 취업의 '정석'된다

입력 2015-07-14 15:00
기업현장에서 배우면서 일하는 '일학습병행제'가 SW분야 모든 기업의 기본 채용방식으로 자리잡는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이를 위한 '서울 SW도제특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 SW도제특구'는 지역별 특성화와 더불어 업종별로 특화된 일학습병행제의 첫 시도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SW분야에 우수 인재를 유입시키고자 하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한국SW협회와 참여 회원사, 산업인력공단 등과 공동으로 '서울 SW도제특구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는 SW분야 기업 특성에 맞는 '기업선정 기준'과 '일학습병행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기준' 등을 맞춤형으로 마련하고, 'SW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SW분야 일학습병행제 모델'을 제시한다.

이덕희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 지청장은 "SW분야는 창의성을 가진 인재가 경쟁력의 핵심이고, 현장과 괴리된 학교 교육과정을 보완하여 기업이 요구하는 창의실전인재를 키우는 방법은 기업이 직접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서울SW도제특구운영위원회'는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서울도제지원센터'와 함께 SW분야 기업에 딱 들어맞는 일학습병행제 모델 개발과 관련기준 및 요건 개선 등을 집중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