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13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노사 합의 문제가 처리된 만큼, 인가 신청서가 제출되면 심사를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합병 예비인가는 통상 60일, 본인가는 30일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두 은행간 합병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심사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그동안 두 은행의 통합 조건으로 노사간 합의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었던 만큼, 당국 역시 빠르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한편 하나금융은 오늘 오전 중 금융위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