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나 습기 등으로 훼손된 화폐를 새 돈으로 교체하는 비용이 29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 7천34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천114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를 새 돈으로 대체할 경우 290억 원의 제조비용이 들었습니다.
폐기된 화폐의 액면금액은 2013년 2조 2천139억 원, 지난해 2조 9천847억 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손상된 원인을 보면 불에 탄 경우가 4억 8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으로 부패하거나 칼질로 조각난 경우도 각각 1억 8천만 원과 3천만 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