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세 인상으로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오른 후 반년 동안 담배 판매량이 30% 가까이 감소한 반면, 세수는 1조 2척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4조 3천7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2천억 원 증가했지만, 이 기간 판매된 담배는 14억 6천만 갑으로 1년 전보다 28% 줄었습니다.
연초 금연을 결심했던 흡연자들이 다시 담배를 피우면서 세수 증가폭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세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400억 원에서 2월 1천억 원, 3월 1천300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4월에는 3천300억 원으로 훌쩍 뛴 뒤 5월 2천700억 원, 6월 3천200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담뱃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3조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