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영화 '닥터 지바고' 이집트 출신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영국 런던에 있는 고인의 에이전트 측은 10일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샤리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병을 앓던 그는 지난 한달간 카이로의 한 대형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음식을 먹지 못하는 등 상태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앞서 오마 샤리프는 영화 '닥터 지바고'(1965)와 함께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특히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골든글로브 상을 받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아랍계의 전설적 영화배우로 거듭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