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는 달리는 싶다 하지만 신성장 아이디어가 없다

입력 2015-07-10 17:31
- 선도기업 95%, 미래 신사업 발굴 필요성 체감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이하 신경련)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의장:오좌섭)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3일 까지 4,100여개의 선도기업(연매출 1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국내 기업을 위한 신성장 정책지원 개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2,060개 선도기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신경련은 기업의 신사업 발굴 현황, 신사업 발굴 관련 수요조사, 신성장모멘텀사업, 정부의 지원 등 4개의 분야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미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선도기업이 95%에 육박하여 선도기업의 미래 신사업 발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창조적인 신사업 아이디가 절실하다는 것으로 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69.2%는 ‘3년 이후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미래 신사업 발굴에 수요가 높은 기업들을 위한 미래 먹거리 정책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정 연구개발과 판로개척에 나서기 보다 어떻게 사업을 할것인가 아니라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가 중요해 졌다.

미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기업들 대부분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나아가 ‘만약 사업화 성공률이 높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투자 하시겠습니까?’에 대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단 응답이 72.3%에 달하였다. 현재의 R&D(연구개발) 및 정부지원 사업에 기업의 부담률을 50% 이상 으로 한다면 대다수의 기업들이 참여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사업화를 목적으로 연구개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가 발굴 되었다면, 그 다음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신사업 창출전략 수립이 47.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연구개발(32.4%), 사업화 자금 매칭(15.8%), 판로개척(4.2%) 순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선도 기업군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문에 참여한 기업 과반수 이상(‘매우 그렇다’ 55%, ‘그렇다’ 28%)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 집단인 지역대학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 대부분이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내 설명회나 포럼개최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설명회 혹은 포럼개최의 주제로 ‘새로운 기술의 메가 트랜드 및 라이프 스타일’이 4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 지역협의회 의장인 오좌섭 교수는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선도기업 10개중 3개만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사업성공률이 높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투자하겠다는 답변을 미루어 보아 선도 기업은 투자자금이 있어도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난항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선도기업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통해 저성장탈피 및 고용창출의 흐름을 탈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