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처럼 시린 사랑...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8월 개막

입력 2015-07-10 15:59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8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05년 35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예술의전당 자유젊은연극 시리즈로 선정됐다. 이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창작뮤지컬상/연출상,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 소극장 창작뮤지컬상, 2005 PAF 연출상을 휩쓸었다. 올해 공연은 작품 10주년을 맞이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의 초청으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극단 죽도록 달린다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구동’ 역은 김경수와 임철수가 번갈아 맡는다. ‘자숙’ 역은 이지숙과 김혜인이, ‘왕’ 역은 조순창과 박은석이 함께한다.

‘중전’ 역으로는 홍륜희와 서태영이 출연한다. 그 외에도 ‘하내관’ 역의 이천영, ‘의관’ 역의 김선표, ‘자객’ 역의 김재형, ‘보모상궁’ 역의 황슬기 등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은 한 여름 밤 감쪽같이 왕세자가 사라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왕세자가 사라지기 몇 시간 전을 인물과 관객이 함께 반복, 추리하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추리 과정에서 뮤지컬은 현재와 과거, 상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진실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