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발표' 재벌家 진검승부' 승자는?··한화·호텔신라 주가 '들썩'

입력 2015-07-10 13:27
수정 2015-07-10 17:33


(사진=연합 / 시내 면세점 발표)

'면세점 발표' 재벌家 진검승부' 승자는?··한화·호텔신라 주가 '들썩'

'시내 면세점 발표' 15년 만에 추가되는 서울과 제주 시내 면세점 선정 결과, 대형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가 선정됐다.

서울지역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는 SM면세점이, 제주지역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는 제주관광공사가 각각 따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인천공항세관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4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정확한 실사와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면세점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심사평가 기준은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이다.

한편 오늘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발표 전부터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늘(10일) 주식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30%가 급등한 7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주가도 전일대비 8.94% 오른 12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상승세는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 때문인데, 일부에서는 사전에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