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올해 2만4천가구 공급…창사 이래 최대

입력 2015-07-10 10:53
하반기 21개 단지 1만4천여 가구 공급
주택시장 회복세로 신규 수주가 크게 늘면서 현대산업개발이 올 한해 동안 창사 이래 최대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공급규모를 연초 계획인 하반기 6천916가구보다 두 배 가량 크게 늘린 1만 4천여가구로 세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를 포함한 올 한해 현대산업개발의 공동주택 공급량은 1만 5천가구에서 약 2만 4천가구로 크게 늘어납니다.

이는 1976년 현대산업개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에 해당합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호조세에 이어 하반기 강남 재건축 단지 등에서 공격적인 주택공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반기 대표 단지이자 올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락시영 재건축단지'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479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재건축후 기존 6천600가구가 9천51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지난 6월부터 조합분양이 진행됐으며 오는 8월 1천56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상아3차, 11월 서초한양 등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 2곳을 연달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서울 3곳과 천안에서 재개발·재건축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단지를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에 서울·수도권 등 전국 21개 단지 1만4천61가구를 분양합니다.

특히, 오는 10월에 김포시 구래동 1천230가구, 김포 사우동 1천298가구 등 김포에서만 2개 단지 총 2천528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통적인 주택사업 강자로서 시장을 면밀하게 읽고 고객의 관점에서 철저히 준비해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공급계획을 늘렸다"며 "단순 주택공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