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의 초아가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에 캐스팅됐다. 지난 6월 말 막을 내린 뮤지컬 ‘덕혜옹주’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크레용팝 초아의 두 번째 뮤지컬이다. 초아는 뮤지컬 ‘덕혜옹주’에서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 여름 밤의 꿈’과 우리나라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을 엮은 작품이다. 뮤지컬은 한 여름 밤 숲 속의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100여 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은 눈치도 없고 연기도 못하는 허세 가득 배우 ‘허성’ 역에 오광록이 캐스팅됐다. 집안의 정략결혼을 견디지 못해 야반도주 하는 여인 ‘소선’ 역에는 이보람과 초아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극의 이야기꾼이자 영화 ‘장화홍련’의 감독 ‘박정현’ 역에는 최수형과 정상윤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문혜영, 정의갑, 김경선, 김재만, 박성환, 김보강, 이훈진, 전재홍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