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분양시장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15년래 최대 물량이 쏟아집니다.
김덕조 기자가 분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송도에 한창 분양중인 아파트입니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에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분양 훈풍을 등에 없고 내집 마련을 위해 또는 투자를 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기정 인천 송도동
"송도 주위에는 'fee'가 예전에는 미분양이 많았잖아요.
미분양은 소진되고 하다못해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작은 규모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84㎡ 이하 중소형 평형이 전체의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재호 포스코건설 마케팅그룹 차장
"송도는 글로벌 수준의 도시환경과 공원, 인천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중소형평형 공급확대로 다시한번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자> "아파트 분양 시장에 썸머랠리가 오고 있습니다. 이곳 송도에서만도 7~8월에 3천3백여가구가 분양됩니다."
여름 시즌, 7.8월 전국적으로 어느정도나 분양 물량이 나올까?
9만8천여세대가 쏟아집니다.
이는 지난해 물량의 세배 반이나 되고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15년래 최대 물량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는 4만1천여세대, 서울 1만6천여세대가 공급되고 부산 7천500여세대, 세종시에선 5천여세대가 분양됩니다.
광교, 동탄 등의 마지막 신도시와 서울의 강남권 재건축, 그리고 지방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부산과 대구의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