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EXID 하니, "어머니 편지로 악플 위기 극복"

입력 2015-07-09 10:47


'동상이몽' EXID 하니, "어머니 편지로 악플 위기 극복"(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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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EXID 하니, "어머니 편지로 악플 위기 극복"



'동상이몽'에 출연한 EXID 하니가 '특급 조언자'로 등극했다.

11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2회 '청소년 고민 3대 특집'의 마지막 편인 '청소년 외모 콤플렉스' 편에는 EXID 하니가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자식이 있는 게 아니냐는 김구라의 의심을 받을 정도로 귀에 쏙쏙 박히는 ‘하니 어록’들을 쏟아내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성형에 빠진 고1 딸과 딸의 성형을 반대하는 엄마의 갈등이 소개됐는데, 주인공인 딸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낮은 자존감을 드러내자 하니는 자신의 겪었던 것들을 토대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먼저 하니는 "저희 엄마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늘 ‘하니야, 넌 되게 소중한 존재야. 넌 정말 특별해. 엄마 딸이니까’라는 말을 해주신다"며 "내가 예쁘지 않아도, 잘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고 출연자에게 외모보다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해 지켜보던 이들의 짙은 공감과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하니는 EXID로 데뷔 직후 적나라한 악플때문에 급격히 자존감이 떨어졌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내가 작아 보이는 거였다"고 당시의 속마음을 드러냈던 하니는 엄마가 보내준 손 편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가 또래답지 않게 속 깊은 하니의 조언에 감탄한 나머지 "하니야, 너 자식 있니?"라며 "정말 잘한다"라고 극찬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하니가 첫 출연 만에 ‘동상이몽’ 최초로 김구라의 호평을 받은 게스트가 되면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동상이몽’ 현장을 사로잡았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들 사연에 하나하나 공감하고, 진심어린 용기를 전하는 하니의 모습을 통해서 가슴 따뜻한 면면들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하니의 종횡무진 '동상이몽' 활약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SBS ‘동상이몽’ 청소년 고민 3대 특집 ‘12회는 11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