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반토막난 서울 관광시장…'1+1' 등 10월까지 환대시즌 운영

입력 2015-07-09 09:51
서울시가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를 더 주는 ‘1+1 프로그램’ 혜택 등으로 메르스로 타격이 큰 서울 관광시장을 중국 국경절인 10월 초까지 정상 회복한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정부, 관광업계, 시민과 함께 메르스로 발길을 돌린 외국관광객을 되찾고 관광업계를 부활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서울관광, 지금 이 때다!'로 메르스로 잠시 침체된 지금이야 말로 서울에 가면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관광호기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집계에 따르면 올해 6월에만 한국방문 취소 인원이 13만 6천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6월 103만명에 달했던 관광객 수가 올 6월에는 64만명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7,8월 인바운드 여행사 예약현황은 지난해 113만명에 비해 82% 감소한 20만명으로 축소돼 손실액이 약 1천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는 우선 시장이 직접 찾아가는 릴레이 로드쇼, 중국판 ‘우결’ 로케 지원 등 집중적으로 홍보마케팅에 나섭니다.

또 1+1 코리아 그랜드 세일, 서울바자축제, 한류스타 메가콘서트 등 환대시즌을 운영합니다.

이와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해 160여 억 원의 추경을 편성하는 방안도 준비중입니다.

서울시는 시의회에 관련 예산안을 곧 제출해 7월중 추경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