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독감 약도 안 듣는다 '초비상'··백신 소진 '맞을 백신 없다'

입력 2015-07-09 09:18


(사진=sbs 방송화면 / 홍콩독감 홍콩독감)

홍콩독감 약도 안 듣는다 '초비상'··국내 백신 소진 '맞을 백신 없다'

홍콩 독감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아시아 전역에 홍콩독감 주의보가 내렸다.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6월 12일~7월 1일 독감 바이러스로 89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 중 61명이 사망했다.

올해 1~4월 겨울철 독감 사망자 502명을 포함해 올 들어 홍콩에서 독감으로 숨진 환자는 563명으로 늘었다.

일단 국내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게 보건당국의 주장이다. 홍콩은 인플루엔자 유행 계절이 봄과 여름 두 차례지만, 우리나라는 12~4월에 유행학 때문이다.

하지만 일주일에 인천과 홍콩을 오가는 여행객이 7만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지난해 만든 A형 독감백신은 다 소진됐고 올해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아 홍콩 여행객이 백신을 맞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노약자나 임신부, 면역저하자, 고혈압 등 고위험군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현재 홍콩에서 유행하고 독감 바이러스는 'H3N2 형'으로 항체와 결합하는 부분에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백신도 잘 듣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존의 예방백신 효과가 떨어져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