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 만능간장? 황교익 "인터넷에 다 있어"

입력 2015-07-09 04:45
수정 2015-07-0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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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을 황교익이 비난했다.

'집밥 백선생' 백종원에 대한 황교익의 평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황교익은 "백종원이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 레시피를 따른 것"이라며 먹을 만한 음식 만드는 건 쉽다. 백종원 식당 음식은 다 그 정도다.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황교익은 "적당한 단맛과 짠맛, 이 두개의 밸런스만 맞으면 인간은 맛있다고 착각한다. 먹을 만한 것"이라며 "외식업체는 싸구려 식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백종원 열풍에 대해서 "젊은 세대가 요리를 못 배웠기 때문"이라며 "단순하다는 점이 먹혔다. '만능 양념장' 같은 건 인터넷을 뒤지면 다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황교익 백종원 비난에 대해 백종원은 9일 tvN '집밥 백선생' 기자간담회에서 "예전부터 황교익 씨의 글을 많이 읽고 좋아했다"라며 "비평가로서 생각을 밝혔을뿐, 나를 디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음식이 세발자전거라면 셰프는 사이클 선수다. 자전거 박사들이 볼 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