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연기력과 앳된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10대 스타들이 성장과 함께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로 아역이나 조연으로 활동해 온 10대 배우들이 '폭풍 성장' 속에 주연급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면서 친근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찾는 광고 업계에서 유망주로 인정받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소현, 김유정, 여진구, 김새론 등이다. 이들은 식품,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브랜드의 메인 광고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매력...도미노피자 김소현
세계 최대 피자배달 전문 기업 도미노피자는 2015년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김소현을 발탁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아유’ 등의 작품을 거치며 명품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 중인 김소현은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로 전 연령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이번 도미노피자의 모델로 선정됐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김소현을 통해 도미노피자는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도미노피자는 신제품 ‘씨푸드 퐁듀 피자’ 광고 속 김소현 착용 의상을 자선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모델을 활용한 프로모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누나들 마음 훔친...잇츠스킨 여진구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은 2014년 배우 여진구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TV 광고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 '화이'에 이어 최근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등으로 소년과 성인 사이에서 아역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 성장 중인 여진구는 10대, 20대는 물론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영향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잇츠스킨은 여진구와 함께하는 팬사인회, 프로모션 등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와 소통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광고 모델을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차세대 CF퀸, 스킨푸드 김유정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는 2015 S/S 시즌 '포어 핏 쿠션 보틀' 광고를 시작으로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선보였다. 김유정은 스킨푸드 신제품 광고에서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와 함께 왈츠를 선보여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김유정이 출연한 광고 영상은 SNS 상에서 조회수 140만 뷰를 넘어서며 단시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킨푸드는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유정을 모델로 내세운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포어 핏 쿠션 보틀' 광고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김유정 칙톡쿠션', '김유정 광고' 등 많은 연관 검색어와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 '폭풍 성장' 여배우 느낌 물씬...TBJ 김새론
의류 브랜드 TBJ는 2015 S/S 시즌 새로운 모델로 김새론을 낙점했다. 김새론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여배우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며 의류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약하게 됐다.
김새론의 젊고 밝은 에너지와 트렌디한 제품 및 브랜드의 이미지가 트렌드에 민감한 까다로운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으며, 김새론은 올 여름 시즌에도 TBJ의 ‘HOT SUMMER’ 프로모션 촬영을 진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0대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김소현을 모델로 발탁하며 높은 기대를 보인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10대 스타 모델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점이다”라며 "또한 아직 성장 잠재력이 높은 10대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면 그들의 성장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도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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