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에 타잔 등장?' 40대男 고공 알몸시위 왜?··"밀린 돈 내놔"

입력 2015-07-08 17:30


(사진=트위터 @nomadiain / 도봉산역 알몸시위)

'도봉산역에 타잔 등장?' 40대男 고공 알몸시위 왜?··"밀린 돈 내놔"

'도봉산역 알몸시위'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역사 공사현장에서 40대 남자가 알몸시위를 벌려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오늘(8일) 오후 1시30분 서울 도봉구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신축역사 공사장에서 작업하는 황 모(41)씨가 공사장 내 20여m 높이 철골 구조물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오후 2시10분부터 1호선 회룡역∼도봉산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애초 받기로 한 공사대금이 일부만 지급된 데 불만을 품고 알몸시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황씨가 올라가 있는 구조물 아래 공기주입 매트를 설치하고 구급대 등 20여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과 코레일도 현장에 인력을 보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