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그리스·중국 등 대외리스크 영향 제한적"

입력 2015-07-08 15:09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과 중국 증시불안 등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위기 극복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안으로는 경제 체력을 착실히 기르고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의 정책 과제들을 충실히 집행해 정책 효과를 가시화 하겠다"며 "밖으로는 신흥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지역경제통합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마련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업진출 지원을 본격화하고 유라시아 국가와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