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M(Korea DongDaeMun) 스퀘어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심천 국제 패션 브랜드 페어(Fashion SZ Show)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심천 국제 패션 브랜드페어는 중국 내에서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전시행사이며 8만 제곱미터의 행사장에 매년 9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한중 FTA 체결에 따른 국내 패션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 동대문 브랜드들의 연합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국 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05년 설립된 대한민국 패션의 최첨단 기지인 동대문을 거점으로 개개인의 브랜드가 모인 단체브랜드 KDDM스퀘어는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패션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며 동대문에 다양한 콘셉트와 하이엔드 퀄리티로 많은 유통망을 가지고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일본, 유럽, 미주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는 동대문 통합 브랜드이다.
동대문 시장에는 수 만 개의 브랜드가 밀집하여 있지만 개별 브랜드의 능력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까지는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브랜드가 힘을 모아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브랜드의 연합인 KDDM스퀘어는 특정 단체의 주관으로 선별된 형태가 아니고 상인들의 주도적 입장에서 참여하는 형태의 공동 브랜드로, 동대문을 기반으로 축적된 노하우가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DDM스퀘어 관계자는 "동대문 통합브랜드들이 여기저기서 추진되고 있지만 막상 내부적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성공적인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속해있는 브랜드들이 대등한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번 심천 페어를 통해 상인중심의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는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페어 참가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심천 국제 패션 브랜드페어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Coline(콜린), Darimi Jeans(다리미진), Flora by(플로라 바이), marant black(마랑블랙), Lovely Urban(러블리어반), Muimui(무이무이), Peach(피치), SIS(시스), the Marzy(더마지), Wacky Backy(와키바키), TOMONARI(토모나리) 등으로 동대문에서도 촉망 받는 대표 브랜드들이다.
동대문 도매 브랜드 업체가 직접 해외 수주회를 홀세일(Whole Sale) 방식으로 참여하는 첫 시도인 만큼 앞으로의 해외시장 개척을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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