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서인국, 소름돋는 추리력으로 안방극장 압도

입력 2015-07-08 08:35


▲ 너를 기억해 서인국, 서인국 연기, 서인국 너를 기억해(사진 KBS 화면캡처)


'너를 기억해' 서인국이 소름 돋는 추리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6회에서는 극중 이현(서인국 분)이 제자 이정하의 살인 자백에 의문을 제기하고 본격적으로 추리에 나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살인 사건 현장을 찾아 꼼꼼히 집 안을 둘러본 이현은 이내 날카로운 추리력을 바탕으로 혈흔의 방향, 피해자 사체의 위치, 제 3의 혈흔 족적 등을 고려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능력을 발휘하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범행 도구에 남은 지문과 범행 동기 등을 고려했을 때 정황 상 이정하의 범행임이 확실시되는 듯 했지만 이현은 범인이 이정하와 달리 오른손잡이임을 지적하며 진범이 따로 있음을 확신,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또한 이 장면에서 서인국은 천재적인 두뇌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인물 이현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서인국 특유의 서늘한 눈빛과 여유롭지만 확신에 찬 말투가 돋보이는 추리 연기는 마치 명탐정 셜록 홈즈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인 한국형 '셜인국'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