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줌인]미래에셋생명 "질적 성장…1등 생보사 목표"

입력 2015-07-08 10:05
<앵커>

오늘 미래에셋생명이 생명보험사로는 4번째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게 되는데요.

상장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는데요.

잠시 후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상장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생명보험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5년만인데요.

미래에셋생명은 생보사로서는 동양생명과 한화생명, 삼성생명에 이어 네 번째로 증시에 입성하게 됩니다.

미래에셋생명의 공모가는 7,5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 최 하단인 8,200원에도 미치지 못했는데요.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초저금리로 보험사들 역마진 우려가 커지는 등 성장성 둔화에 따른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청약에서 역대 생보사 중 삼성생명(40.6대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조3,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리자 오히려 낮은 공모가로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도 "기업 가치에 비해 공모가가 낮은 점은 매력적"이라며 "상장 후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을 주력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3조9,283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이며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RBC(지급여력)비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317%입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RBC 비율을 높이는데 사용할 계획이고요.

상장 주식은 총 1억4518만 주, 시초가는 공모가 75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