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새로운 공예품의 개발 촉진과 품질 고급화 도모, 우수 공예품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한 제45회 전라남도 공예품 대전에서 대상 ‘삼국시대 궁시’ 등 우수작 25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예품 대전에는 도자 19점, 목칠 6점, 금속 4점, 섬유 2점, 종이 5점, 기타 12점 등 총 48점이 접수돼 전문가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선작을 엄선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연오(광양) 작가는 전남무형문화재 제12호 궁시장 김기 선생의 이수자다. 삼국시대 고분에서 출토된 화살촉을 전통기법으로 재현했다. 특히 촉과 대에 삼족오 문양 은입사와 당초문 문양 금입사를 상감기법으로 음각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했다.
입상작 25점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제4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전남 대표로 출품된다.
이순만 전라남도 중소기업과장은 “전남 고유의 특성을 대표하면서도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작품들이 많이 선정됐다”며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최근 7년 연속 기관단체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