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랑해’, 6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기 요인은?(사진=(주)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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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6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기 요인은?
‘오늘부터 사랑해’가 65회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KBS2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는 4월 6일 시작과 함께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6일 방송된 65회 역시 12.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을 기록해 총 1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늘부터 사랑해’가 평일 저녁 안방극장에서 큰 인기를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막장 없는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의 힘에 있다는 평이다.
재입양 끝에 가족 구성원이 된 여자와 혈육 대신 사랑을 택한 남자의 우여곡절 로맨스를 그린 ‘오늘부터 사랑해’는 자극적인 장면이 없는 착한 무공해 드라마로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소재인 취업•독립•결혼 등 현실적인 고민을 녹여내며 공감대를 높였다.
자극적인 내용 대신 주연배우 임세미, 박진우, 고윤, 김세정 등 젊은 배우들의 열연과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견고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용림, 안내상, 김서라, 조은숙, 조희봉, 추소영의 호연이 드라마의 힘을 더했다.
점점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금 가족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스토리가 시청자를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긴다는 평이다. 여기에 안방극장 꿀잼 드라마로 재미를 더하는 또 다른 요인은 풍성한 스토리의 향연에 따뜻한 시선을 더한 섬세한 연출력이다.
달콤 풋풋한 청춘 로맨스부터 어느새 눈가를 촉촉하게 하는 가족 이야기까지 로맨스와 휴먼 드라마를 넘나드는 스토리 전개와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력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붙잡고 있다.
‘동락당’ 식구들을 중심으로 한 가족애가 가슴 짠하게 울리다가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승혜(임세미)-도진(박진우)의 달달 로맨스는 시청자의 심장을 ‘쿵’하게 만들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근 윤대호(안내상)와 양미자(이응경)의 숨겨졌던 과거사는 가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충격적인 비밀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폭풍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드라마 제작진 측은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무더운 현장에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지금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인데,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부터 사랑해’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