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 도곡에서 반포로…‘3.0’ 시대, 달라지는 점은?

입력 2015-07-07 12:03
수정 2015-07-10 14:57


서울 강남 한복판의 명문 국제학교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가 ‘3.0 시대’를 맞이한다.

세인트폴 서울 김종호 대표는 “8월부터 ‘세인트폴 3.0’ 시대가 시작된다”며 확장 이전 계획을 밝혔다.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세인트폴 서울 캠퍼스는 현재 7월 말 이전을 목표로 반포의 새 캠퍼스 건물을 공사 중이다. 미국 세인트폴 브랜치가 한국에 진출한 지 6년 만이고, 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가 새로 개교한 지 1년 만이다.

2015년도 졸업생들을 Emory, Carnegie Mellon, BROWN/RISD, USC, NYU, Goldsmiths, Univ. of London. 등 세계 Top Ranking 대학에 진학시킨 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는 새로 입학하게 되는 신.편입생들과 함께 더욱 넓고 쾌적하며 접근성도 좋은 강남구 반포의 새로운 캠퍼스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이번 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현재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캠퍼스는 신-편입생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Robert Ellison 교장은 “반포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학생들이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부심을 갖는 명문사립으로 발전시키겠다” 라고 말했다.

세인트폴 미국학교 서울캠퍼스는 반포 시대 개막과 함께 초등학교 과정을 개설하면서 정원을 늘리고 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또한 이.공계열(IT), 및 예술계열(ART & DESIGN) 중점 학교답게 과학실과 아트센터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원이 4배 정도로 늘어나 학교의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한 학교의 규모가 커지면서 커리큘럼과 각종 활동(Activity)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시의 세인트폴 고교(St. Paul Preparatory School)의 분교인 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는 미국 학교의 정규 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할 수 있는 학교이다. 50년의 역사를 지닌 미국 교육재단 나셀 국제학교시스템 (Nacel International School System, NISS) 소속으로, 이 재단은 서울 외에도 프랑스,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세계 곳곳에 분교가 있다.

국제적인 학교라는 장점 외에도, 까다로운 인증을 통과한 점도 눈에 띈다. 미국 교육평가 인증기관인 NCPSA (National Council for Private School Accreditation, 미국 사립학교연합)와 AI(Accreditation International, 국제학교연합)의 인증을 받았다.

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는 또한 College Board 주관 SAT I / II 와 AP 시험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며, AP(Advanced Placement) 시험은 전 세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치르는 시험으로, 미국 유학 때 제출하거나 대입 수시 전형 때 실력의 척도로 사용한다. 세인트폴 측은 “이 같은 큰 시험을 보는 센터로 지정됐다는 것은 교육기관으로서 검증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자부심을 전했다.

이를 입증하듯 세인트폴 서울 국제학교는 2015년 우수한 미국 대학 진학 성과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들은 Carnegie Mellon, Emory, USC, Brown/RISD, NYU, Case Western Reserve, College of William & Merry, BU, Goldsmiths-University of London 등 세계 명문대에 합격했으며, 특히 IT와 디자인 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학교 진학 상담문의는 02-3486-2000으로 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