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미니단호박 “밤맛과 단맛 두 가지 맛 즐기세요”

입력 2015-07-07 11:49


함평미니단호박이 한창 제철이다. 함평미니단호박은 밤맛과 단맛 두 가지 맛을 내는 단호박이다.

함평미니단호박의 수확기는 타 지역보다 약 1달가량 빠른 6월이다. 보통의 단호박은 7월과 8월에 집중 생산된다. 타 지역보다 수확시기가 빠른 이유는 함평단호박 농가들의 우수한 하우스 재배 기술 때문이다.

함평미니단호박은 수확기에 먹으면 밤맛을 느낄 수 있다. 수확 이후 한 번 더 숙성시켜주는 후숙기간을 거치면 밤맛보다 단맛이 높아진다. 후숙기간 동안 수분이 증발해 당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밤맛을 원하는 소비자는 6월과 7월에, 단맛을 원하는 소비자는 8월 이후에 먹는 것이 좋다.

미니단호박은 함평군의 특산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청정농산물이다. 함평미니단호박은 타 지역 단호박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당도가 높은 이유는 고랭지채소가 맛있는 이유와 같다. 고랭지채소는 낮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아 성장하지만 밤에는 차가운 기온을 견뎌야하기 때문에 생육이 더뎌진다. 고랭지채소는 낮과 밤의 기온차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고 영양분을 과육 속에 최대로 저장한다. 이때 저장한 영양분이 고랭지채소 특유의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맛을 내게 된다.



함평미니단호박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속에서 유기질 퇴비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베타카로틴, 섬유질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감기예방과 항암작용, 피부미용, 변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함평단호박향토사업단 김용래 사무국장은 “국내 단호박 중 가장 먼저 출하되는 함평미니단호박은 그 맛과 영양이 타 지역 단호박보다 월등하다”며 “함평군청은 택배, 포장 등 직거래에 드는 비용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함평단호박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첫 출하된 함평미니단호박에 대한 정보 및 판매 문의는 함평단호박 홈페이지(http://hpdanhobak.com) 및 공식블로그(http://danhobak.xyz)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