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차 경기활성화 나선다..."대규모 행사 국내서"

입력 2015-07-07 10:33


현대자동차그룹이 메르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경기를 활성화에 적극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메르스 극복을 위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 특별 할부 유예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 데 이어, 2단계 내수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해외 딜러·고객 초청 행사와 우수 사원 한국 연수 등 해외 현지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7~11월 집중적으로 국내에서 개최합니다.

내수 진작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에따라 현대차가 주관하는 50여개국 우수 정비사 월드 스킬 올림픽, 30여개국 CS(고객 만족) 담당자 세미나, 기아차가 주관하는 30여개국 우수고객 초청 행사, 전세계 주요 대리점 A/S 책임자 회의 등이 올해는 국내에서 열립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규 딜러 한국 초청 세미나, 최우수 딜러단 한국 방문 등 해외 현지 딜러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현대·기아차 딜러들이 해외 관광객 유치 재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딜러와 현지 우수사원 한국 연수 등 중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행사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확대에 일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 지원 차원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6월말, 7월초부터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한 자영업·소상공인 대상 3개월 할부금 특별 유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현재 할인이 적용되는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이 기본 할인 금액 대신 110%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딜러 및 고객 대상 국내 행사 개최, 그룹 임직원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