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마감] 국제유가 급락 '3개월래 최저'

입력 2015-07-07 06:38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0달러(7.73%) 하락한 배럴당 52.5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4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83달러(6.35%) 떨어진 배럴당 56.4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가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해 불안감이 높아진 데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 공급 과잉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주변국으로 위기가 확산될 경우 유럽전체 경기가 침체돼 원유 소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