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보험설계사 줄인다'…설계사 경력조회시스템 운영

입력 2015-07-06 15:18
보험업계가 부실 보험설계사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올렸습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7일부터 보험설계사 모집경력조회시스템 운영을 개시합니다.

이 시스템은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보험소비자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부실 보험설계사로부터 보험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됩니다.

보험업계는 손·생보 및 대리점업계가 참여하는 모집경력조회시스템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올해 1월 보험업법시행령 및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으로 보험협회의 모집경력조회시스템 운영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되면서 모든 보험업계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손·생보협회는 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 설계사의 모집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활동중인 보험설계사로부터 동의를 받아 최근 3년간 모집경력을 집적합니다.

또한, 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이 보험설계사 위촉시, 모집경력조회시스템을 통해 해당 설계사의 손·생보사, 대리점의 직전 3년간 모집경력을 확인합니다.

향후에도 매월 보험회사 및 보험대리점으로부터 소속 보험설계사의 모집경력을 제공받아 운영할 예정입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모집경력조회시스템을 활용해 부실 보험설계사의 보험시장 재진입을 예방함으로써, 신뢰받는 보험설계사 환경을 조성해 보험소비자 보호 및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