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7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박보영이 소심녀와 응큼녀를 넘나드는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박보영은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의 모습을 선보였다. 나봉선은 오랜 짝사랑 상대이자 스타 셰프인 강선우(조정석 분)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주방보조다.
박보영은 소심한 성격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귀신을 보는 능력으로 인해 늘 공포에 떨면서 사는 자신감제로의 나봉선으로 완벽 변신했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 주방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소스를 태워먹는 등 갖가지 사고를 치고, 자신이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진상 손님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는 소심한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첫 회의 종반,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 된 후 180도 다른 반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발적으로 레스토랑을 그만 두고 힘없이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봉선에게 점쟁이 보살 서빙고(이정은 분)에게 쫓기던 처녀귀신 순애가 빙의 된 것.
자신을 찾아온 선배 서준(곽시양 분)에 끌려 다시 레스토랑에 가게 된 봉선은 자신이 가져간 열쇠를 찾는 선우의 팔을 확 꺾어 업어치기 해버리는 큰 사고를 치게 된다.
눈빛부터 표정, 행동까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봉선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예고편을 통해 빙의 된 봉선의 능청스럽고 응큼한 모습들이 공개되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소심녀에서 응큼녀로 완벽 변신한 박보영에 시청자들을 반응이 뜨겁다.
"역시 박보영! 기대 그 이상이다", "빙의 될 때 표정 너무 사랑스럽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빙의녀라니", "앞으로 금토는 너로 정했다", "더운 여름을 날려버린 박보영 표 실감나는 빙의 연기!", "리얼한 1인 2역! 앞으로 더 기대된다", "빙의 전엔 보호본능, 빙의 후엔 상큼", "조정석과 케미 기대만발"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tvN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이 출연하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