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따돌림 은폐 의혹 "장례식 가지마"··학교가 집단 왕따 비호?

입력 2015-07-03 13:44


(사진= 학교 따돌림 은폐)

학교 따돌림 은폐 의혹 "장례식 가지마"··학교가 집단 왕따 비호?

학교 따돌림 은폐 왜? 장례식 참석 학생 입단속까지..

'학교 따돌림 은폐'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달 1일 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3학년 현 모양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진상을 밝혀달라는 현 양 부모의 진정서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정서에는 숨진 현 양이 평소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괴로워했고,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따돌림과 관련한 내용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양의 아버지는 진정서를 통해 학교가 장례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입단속을 했고 운구차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행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현 양이 친한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에서 같은 반 친구들 때문에 힘들어했던 내용이 있었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현 양의 아버지는 딸 친구의 부모에게서 이런 내용을 전해듣고 이를 토대로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정서에 등장하는 딸 친구가 체험학습차 떠난 독일 여행을 마치고 이달 말 귀국하는 대로 집단 따돌림과 학교 측의 은폐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