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전재산 320억 달러 기부

입력 2015-07-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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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알왈리드 빈 탈랄(60)이 자신의 전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뜨겁다.

다수의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산 320억 달러(약 35조 8560억 원) 기부 계획을 밝혔다.

앞서 ‘억만장자’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는 이 자선기구에 35억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알왈리드 왕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부는 킹덤홀딩과는 무관하게 개인 재산으로 이뤄진다”며 “자선사업은 내가 30년 전부터 시작했던 개인적인 의무로, 내 이슬람 신앙에 있어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억만장자’ 사우디 왕자 알왈리드 빈 탈랄은 빌 게이츠가 1997년 설립한 자선단체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에 감명을 받았다고 기부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