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보호 장비도 뜷렸나?··의료진 추가 확진 '충격'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 의사 2명 메르스 확진··부분폐쇄 장기화 불가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한 명이 닷새 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체 메르스 환자는 183명으로 늘어났고, 삼성서울병원의 감염자도 88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30일 1차 양성 판정을 받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던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에 거주하는 이 간호사는 그동안 격리병동에서 근무해왔고, 일반 병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간호사가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확진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 시점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발생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162번 환자(방사선사), 164번 환자(간호사), 169번 환자(의사), 171번(의사) 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마지막 환자 발생일로부터 4주가 지난 시점을 적용하면 이달 25일쯤에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도 빗나갔다.
메르스 종식 선언 시점은 상당 기간 뒤로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역시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