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매골' 기성용, 딸이 축구선수와 결혼한다면? "나 같은 사람이라면 OK"

입력 2015-07-02 13:27


▲ '풋매골' 기성용, 딸이 축구선수와 결혼한다면? "나 같은 사람이라면 OK"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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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매골' 기성용, 딸이 축구선수와 결혼한다면? "나 같은 사람이라면 OK"



축구선수 기성용이 인터뷰를 통해 2세의 직업에 대한 희망사항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기성용은 최근 SBS 스포츠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이하 풋매골)에 출연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기성용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올해 가을에 태어날 2세에 대해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준비된 '딸바보'임을 인증했다.

기성용은 시청자들이 직접 보내준 사연 중 "딸이 태어나 (직업으로) 축구선수와 배우 중 고민한다면 뭘 시키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배우다"라고 딱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배우도 힘든 직업이지만, 축구는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기성용은 "딸이 커서 축구선수와 결혼한다면 허락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상대가)누구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나 같은 사람이면 결혼 시키겠지만, (구)자철이 같은 선수라면 조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재치 넘치는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성용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한혜진과의 사이에서 태어날 딸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이적설에 대한 자신의 생각, 아시안컵 뒷이야기, 호주로 유학을 갔던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속 시원하게 풀어놓을 예정이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함께한 기성용과의 인터뷰는 3일과 10일 2주에 걸쳐 새벽 1시 5분 '풋매골'을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