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하차, 냉장고를 부탁해 떠난다..."죄송한 마음"

입력 2015-07-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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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하차, 냉장고를 부탁해 떠난다..."죄송한 마음"

맹기용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맹기용은 자신의 SNS에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며 "지난번 녹화 이후로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 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하여 글을 남긴다"고 하차 소식을 전했다.

맹기용은 "저도 '냉장고를 부탁해'의 애청자였다"며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자체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부족한 실력에도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다"며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프로그램과 셰프님들께 누가 되었다는 점에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한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맹기용은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첫 출연해 꽁치 샌드위치 '맹모닝'을 선보인 후 혹평을 받았으며, 지난달 22일 방송에서는 오징어를 활용해 선보인 '오시지'가 유명 블로거 꼬마츄츄의 요리의 레시피를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블로거 꼬마츄츄는 맹기용의 요리에 "표절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