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윤초
윤초, 오늘 전세계 1초 늘어났다‥모바일 기기 '자동 수정'
7월1일 윤초
1일 오전 9시에 전 세계적으로 1초가 늘어났다. 하루 24시간에 1초를 더하는 윤초(閏秒)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윤초는 지구 자전 속도를 기준으로 한 ‘천문시(天文時)’와 1972년부터 시간 측정의 기준이 된 원자시계 사이의 오차를 없애기 위해 원자시계로 잰 시각에 더하는 1초이다.
하루라는 시간은 지구가 한 바퀴 회전하는 자전주기를 기준으로 한다. 지구의 평균 자전주기는 세슘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하면 24시간보다 약 0.002초 느려진다. 두 시간 사이에 0.9초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윤초가 삽입된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8시 59분 59초 다음에는 8시 59분 60초가 되고 그후 오전 9시가 된다. 모바일 기기와 위성통신 장비 등은 자동으로 표준시를 수신해 윤초가 적용되지만, 그 외의 개인 컴퓨터 등은 윤초가 적용되는 오전 9시 직후 한국표준과학원 표준시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시간을 1초 느리게 조정해야 한다.
증권거래소 등 각 금융기관들도 윤초에 따른 전산망 혼란을 막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