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016년 2공장 가동…물량 70% 계약 확정

입력 2015-07-01 09:39
삼성그룹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2공장 가동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오늘(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2분기부터 2공장이 정상 가동될 것"이라며 "2공장의 생산능력은 15만리터로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2공장의 70% 물량에 대한 사인을 마쳤다"며 "곧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인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이 됐으니 앞으로는 더 투명하게 사업내역과 전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완공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1공장에 이어 내년 가동을 목표로 2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늘(1일)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40여명을 인천 송도국제자유도시에 있는 사업장에 초청하는 행사를 엽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제일모직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46% 지분 갖고 있지만, 삼성물산과 합병 되면 50%가 넘는 최대 주주 되는 만큼 애널리스트들에게 설명할 자리를 마련해야겠다는 것이 내부적인 판단이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