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중국판 CCTV 정식 제작…엑소 레이, 짝퉁 '극한도전' 출연

입력 2015-07-01 02:15


▲ 무한도전 중국판, 무한도전 짝퉁 극한도전 출연 인증샷을 공개한 엑소 레이

무한도전 중국판 제작 확정이 화제다.

무한도전 중국판 제작은 MBC가 6월 30일 발표했다. MBC는 중국 베이징 CCTV본사에서 CCTV1채널과 함께 '무한도전' 중국판 합작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무한도전 중국판은 오는 10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방송된다. 무한도전 중국판 방송에 앞서 중국의 여러 방송들이 짝퉁 '무한도전'을 방송 중이다. 최근 엑소 레이가 무한도전과 정식으로 판권을 체결하지 않은 동방위성tv의 '극한도전'(무한도전을 따라한 중국 예능)에 출연했다.

무한도전 중국판에 대해 MBC 권재홍 부사장은 "CCTV1채널의 중국 내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라며 "무한도전은 불가능은 없고 꿈은 꼭 이룬다는 도전정신이 프로그램의 인기비결이다. '무한도전'이 CCTV와 만나 중국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CTV 장녕 부사장은 '무한도전 중국판'에 대해 "'무한도전'은 각기 다른 군중의 삶을 조명하고 중국과 한국문화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의 창의력에서 가짜는 진짜의 정신이 없으므로 중국 내에서 방송되고 있는 무한도전의 유사, 짝퉁 프로그램이 CCTV1채널에서 제작하는 '무한도전 중국판'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 중국판은 14개 CCTV 채널을 가진 중국 기간방송인 CCTV에서 처음으로 방송되는 한국 포맷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중국판'은 오는 10월 25일 일요일 저녁 8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부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