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채권시장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 증권사 리서치센터 매도 리포트 작성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30일) 20대 금융 관행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로 불합리한 금융투자상품의 판매·운용 관행을 쇄신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장외시장 중심의 폐쇄적인 거래로 채권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하고, 거래 투명성을 위해 사설통신수단 사용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액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서거래단위 인하를 유도하고, 신용등급에 따라 중개수수료를 차등화하는 방안도 마련됩니다.
금감원은 주식시장의 건전한 리서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정기협의체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증권사의 조사분석업무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자정 노력을 강화하고, 매도 리포트 공표시 애널리스트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증권사 임직원이 과도한 자기매매를 할 경우 고객관리 소홀과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차단할 내부통제 수단도 마련됩니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가연계증권, 펀드 등 광고성 보도자료에 대해 준법감시인의 사전 검토를 거치도록 하고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