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시원하게~ '쿨'한 원피스 스타일링

입력 2015-06-30 16:59
원피스는 많은 여자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을 때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딱 붙는 에이치(H) 라인 원피스의 섹시함, 나풀나풀 플레어 원피스의 여성스러움,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의 청순함 등 다양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원피스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원피스는 말 그대로 원-피스(One-piece)로 구성돼 한 가지 아이템만 선택하면 전체적인 코디가 끝나기 때문에 다른 어떤 룩 보다도 스타일링 하기에 간편하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꼭 끼이는 청바지나 쇼츠 팬츠가 아닌 가벼운 소재의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보는 사람은 물론 입는 사람까지 시원하고 편안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스타일은 물론, 더운 날씨에 가볍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원피스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자.



▲여성미 돋보이게 하는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플라워 패턴은 매년 S/S 시즌마다 빠짐 없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다. 올해도 변함없이 다양한 패턴의 플라워 프린트 아이템이 사랑 받고 있다. 작은 소품이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인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착용하면 온 몸을 꽃잎으로 뒤덮은 듯 한 러블리한 느낌을 물씬 풍길 수 있다.

배색이 예쁘게 잘 어우러진 플라워 패턴은 사랑스러운 느낌과 함께 여성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자칫 패턴을 잘못 선택하면 오히려 꽃무늬의 촌스러운 느낌을 부각시킬 수 있다. 특히 전체가 다 플라워 프린트로 이루어진 원피스를 선택할 때는 여러 컬러가 어지럽게 섞여 있는 것이 아닌 두 가지 배색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때에는 꼭 맞는 핏 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루즈핏의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스포티한 매력 물씬 풍기는 박시 원피스



여자들의 박스 티셔츠는 여러모로 참 고마운 아이템이다. 큰 옷 속에 감춰진 자그마한 몸집을 돋보이게 해 많은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할 뿐 아니라, 몸의 군살을 감춰 주어 실제보다 훨씬 말라 보이게 하고, 통기성과 활동성까지 뛰어나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편안함만이 강조된다면, 오히려 수더분하고 패션 센스 꽝이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박스 티셔츠의 핏이 전체적으로 크게 나오기 때문에 몸의 라인을 몽땅 감춰 오히려 몸집을 커 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박스 티셔츠의 편안함과 원피스의 여성스러움을 모두 지니고 있는 박시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티셔츠를 긴 기장의 원피스로 만든 박시 원피스는 여성스러움과 스포티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같은 핏이라도 허리 라인의 밴딩 처리는 잘록한 허리를 돋보이게 하고, 어깨와 소매 라인이 좁은 제품은 부한 느낌을 잡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앵클 삭스와 스니커즈를 함께 매치하면 귀여운 매력까지 한층 업 시킬 수 있다.(사진=메롱샵)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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