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2015 좋은 저축은행’ 순위 발표‥한성저축은행 종합평가 1위

입력 2015-06-30 11:31
수정 2015-06-30 11:31
금융소비자연맹은 전국 80여개 저축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15년 좋은 저축은행’ 1위로 한성저축은행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종합순위 2위는 스타저축은행이, 3위는 남양저축은행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금소연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대한 소비자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안정성(40%)과 건전성(40%), 수익성(20%) 등 3개 부문에 대한 가중치를 합산해 종합순위를 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성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25%)과 유동성비율(10%), 총자산(5%)로 가중치를 뒀고 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20%), 대손충당금적립비율(15%), 연체율(5%)로, 수익성은 총자산수익율(10%), 당기순이익(10%)으로 평가해 가중치를 뒀습니다.

한성저축은행은 안정성에서 7위, 건전성에서 5위, 수익성에서 7위 등 모든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햇습니다.

스타저축은행은 안정성에서 2위, 건전성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수익성이 25위여서 2위로 밀려났고 남양저축은행은 건전성 1위. 수익성 10위였지만 안정성이 35위여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금소연이 발표한 ‘좋은 저축은행’ 순위에는 은행 등 다른 금융사들과는 달리 소비자 민원이나 인지 신뢰도 등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불가능해 ‘소비자성 평가’ 는 제외됐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금융당국의 경영지도 기준인 BIS비율 5% 미만인 저축은행이 5곳이나 됐고 유동성비율이 100% 미만이어서 단기 지급능력이 떨어지는 저축은행도 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전성 부문에서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 이상인 저축은행이 21곳,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50% 미만인 저축은행도 35곳이나 됐고 수익성 부문에서는 적자인 곳이 17개사로 전체의 21%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