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경험과상상…체르노빌 다룬 연극 ‘어떤 사랑’ 앵콜 공연

입력 2015-06-30 11:04


극단 경험과상상이 연극 ‘어떤 사랑’을 7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앵콜 공연한다.

작품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2년 뒤인 1988년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한다. 세르게이는 방사능 피폭자인 루드밀라에게 사랑을 느낀다. 첫 데이트를 하던 날, 루드밀라는 남편이 있음을 털어놓으며 그에게 잠자리를 하자고 재안한다. 작품은 괴물로 변한 남편을 끝까지 사랑하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책임지려는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극 ‘어떤 사랑’은 2014년 5월 단막극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1월 60분 가량의 중편으로 확장했다. 올해는 90분의 장편으로 발전해 새롭게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류성이 극작과 연출을 맡는다. 배우로는 이정아, 종옥형, 이승구, 류성, 김효진, 정윤희, 김지영, 박종욱, 유정숙, 김만중, 조석준, 홍정연 등이 출연한다.